2022.11.25 (금)

마을이야기

우리 지역을 브랜드로?

포곡고 지브디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지난 8일, 포곡고등학교 기자단은 학교의 '지브디 동아리'를 취재했다. 지브디 동아리는 ‘지역 브랜드 디자인 동아리’를 줄인 말로, 우리 지역을 이해하고 지역을 알릴 수 있는 활동들을 하는 동아리다. 지브디 동아리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을 인터뷰 했다.

<윤다빈 학생 (1학년)>

Q. 지브디 동아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A.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동네의 가게 사장님들을 만나 뵈고 직접 발로 뛰어서 행동하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Q. 지브디 활동의 유익한 점은? 

A. 실습을 통해, 나중에 사회에 나갔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하면 좋을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알 수 있다는 점이 유익한 것 같아요.

 

Q. 본인의 지브디 활동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상은 누구입니까? 

A.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 상인들입니다. 왜냐하면, 간판을 디자인 하기 위해서 사장님과 의견을 조정해, 가장 좋은 디자인 도안을 고르고, 그 도안을 간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드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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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빈 학생 (1학년)>

Q. 지브디 동아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A. 저는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지브디 동아리는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직접 지역 상인들과 소통하며 나의 미술적 재능이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선택 했습니다. 또한 저의 진로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지브디 활동의 유익한 점은?

A. 창의적이고 예쁜 디자인을 만드는 것보다, 상인분들이 원하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또는 어떤 디자인을 상대방이 선호할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이 많았어요. 그로 인해, 더 나은 디자인을 생각해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디자인은 무조건 예쁜 것보단,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더 좋은 디자인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디자인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Q. 본인의 지브디 활동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상은 누구입니까? 

A. 현재 지브디 활동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주기에는 아직 너무 미숙한 실력이예요. 하지만 나중에 디자이너로서 활동하게 된다면,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디자인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미래에 저의 디자인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만족감을 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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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학생 (3학년)>

Q. 지브디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이유 및 동기는 무엇입니까?

A. 지브디 선생님의 권유를 받고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Q. 미술에 대한 흥미가 언제부터 있었나요?

A. 유치원생 때 글을 못 읽어서 그림일기로 소통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미술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Q. 본인의 진로 희망은 무엇인가요?

A. 실내 건축 혹은 타이어, 자동차 등... 각 분야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저의 진로 희망 입니다.

 

Q.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나요?

A. 디자인은 많은 사람들의 기분을 변화하게 하는 마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마법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A. 디자이너라는 꿈에 있어서, 저보다 더 재능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재능있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 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노력하고 즐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지브디 동아리담당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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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디 담당, 최선경 선생님의 인터뷰>

Q. 지브디 동아리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A. 지브디 동아리는 '지역 브랜드 디자인 동아리'를 줄인 말로써, 미술을 좋아하고 미술을 전공하며, 수업 외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보고 싶은 친구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술 디자인 창작 활동을 펼치는 동아리 입니다. 교과 시간에 진행하기 어려운 외부 활동과 제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고, 학교 밖의 활동을 통해서 실무적인 미술 활동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동아리 입니다.

 

Q. 지브디 동아리 활동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A. 2019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교사가 동아리를 개설했지만, 미술을 전공하는 친구들과 미술에 관심있거나 소질이 있는 친구들을 중심으로 모집해, 교과 외 다양한 미술활동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을 나가서 지역 인근을 둘러보는 현장 조사와 인터뷰로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파악하고자 하였고, 지역의 부족한 점을 찾아 개선하고 변화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Q. 지브디 활동을 기획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대부분의 동아리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브디 동어리는 입시라는 틀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자신의 삶과 바로 연계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드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습니다. 대학 진학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학생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 중 발상력과 창의력이 퇴보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결과들이 안타까웠고,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서 예술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한계점이 있다는 것이, 교육 현장에서 있는 교사로서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교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고, '지브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미적 재능이 있는 학생들과 미술에 관심 많은 학생들을 우선 순위로 뽑아서, 교과와 입시 학원에서 경험하지 못한 실무적인 미적 가치 경험을 제공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Q. 지브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과 학생들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처음에는 학교 밖의 문턱을 나가면서 이러한 계획들이 가능할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걱정했던대로 학교 밖에서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과 잦은 교류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학생들과 달리 행동이 자유로운 교사가 인근 지역에 잦은 소통을 통해서 심리적 경계의 문턱을 낮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이를 보여주며 협업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런 시간이 누적되면서 우리 지역 소상공인과 지자체는 학생들의 가능성을 보았고 해가 지나면서 만들어진 결과물에 익숙해지면서 학생들과 함께 하는 협업에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시거나 적극적인 자세로 대해주셨습니다. 2019년부터 맺어온 인연으로 지금까지 함께 해 온 지역 작가님, 소상공인, 지자체는 학생들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머리를 맞대어 고민해 주십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실력을 인정해 주시고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주십니다. 이것만 해도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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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디 동아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들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2019년, 지브디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우리 지역을 둘러보는 현장조사를 하면서, 지역의 특이점을 스스로 느껴보고 기록했다. 몸소 느껴본 지역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던 끝에 첫 번째 포곡 주민 자치 센터와 포곡 하나로마트의 도움으로 '지역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더불어, 우리 지역을 관찰하면서 촬영한 학생들의 사진을 포곡 하나로마트 2층 갤러리에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전시를 했다.

 

 

 △ 2019~2021년에는 경기도 미술협회에서 주관하는 '사제동행 전시'에 출품해, 동아리 학생들과 작품을 설치하고 오픈식에 참여하는 또 다른 경험을 가졌다.

 

 

 △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비대면 수업이였기 때문에, 야외 활동이 어려웠다. 주로 교과 활동 시간에 이루어진 작품들을 엽서나 팸플릿으로 제작해, 가까운 주민센터 및 교육청에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미술 교과 활동의 연속으로, 좀 더 심화과정을 거쳐서 작품을 제작하고 설치 작업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으로, 우산 제품 디자인과 타일 공공미술 작업을 진행했다.

 

 

 △ 2021년, 지역 인근 소상공인과 학생들이 함께 협업을 해서, 패키지(포장) 디자인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뿜뿜 UP!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지역 인근 소상공인을 강사로 초빙해, 우드카밍 외 나무 작업도 진행했다. 학생들 외에도 교내 교사들도 참여함으로, 행복한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 2022년, 코로나 19가 잠잠해지면서 외부 활동이 가능해졌다. 2년 동안 제한되어 왔던 외부활동이 다시 진행 되면서, 동아리 학생들은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 조사와 인터뷰에 참여했다. 현재는 우리 지역 작가님과 협업을 통한 도자기 설치 작업과 2년 연속 함께 해 온 소상공인과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을 통해 간판을 설치해주기로 약속했고, 이 모든 과정이 학생 주도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디자인 도안이 선택되어, 실제로 사용되는 경험을 하는 것에 기대를 한 가득 안고 있다. 현재 작업은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결과가 나오면 다시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